최종 업데이트: 2026년 9월 25일
2025년 11월, 코스피가 처음 4,000선을 넘었을 때 이 블로그는 “KOSPI 4000 시대의 유망 국내 주식 TOP 5″를 소개했습니다. 그로부터 약 1년, 코스피는 2026년 9월 18일 6,894.23으로 마감하며 7,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 지수가 70% 가까이 오르는 동안 당시 꼽았던 다섯 종목은 어떻게 됐을까요? 잘된 종목과 안 된 종목을 솔직하게 점검해 봅니다.
한눈에 보는 1년 성적표
| 종목 | 작년 선정 이유 | 현재 주가 (2026년 9월) | 1년 흐름 | 평가 |
|---|---|---|---|---|
| 효성중공업 | 전력기기 수출 호황 | 약 290만 원 (9/23) | 52주 범위 131만~486만 원, 실적 성장 지속 | 적중 |
| KB금융 | 밸류업·주주환원 | 17만 원대 후반 (9월 중순) | 11만 5,800원(2025/10/30) → 약 +50% | 적중 |
| 하나마이크론 | 반도체 후공정 수혜 | 46,200원 (9/23) | 매출 급증, 다만 부채비율 부담 | 절반의 성공 |
| 하이브 | BTS 완전체 복귀 | 16만 원대 (9/21) | 30만 5,500원(2025/11/10) → 약 -46% | 빗나감 |
| 에코프로머티리얼즈 | 2차전지 소재 반등 기대 | 34,950원 (9/23) | 최근 6개월 약 -48% | 빗나감 |
1. 효성중공업 –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의 주인공
다섯 종목 중 가장 극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. 52주 동안 131만 원에서 486만 원까지 움직였고, 9월 23일 기준 약 29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. 시가총액은 약 27조 원으로 코스피 26위까지 올라섰습니다.
- 2026년 1분기 매출 약 1.4조 원(전년 대비 +26.2%)으로 성장이 이어졌습니다.
- 다만 PER이 45배 안팎으로, 이미 많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.
- 고점 대비로는 40% 가까이 내려온 상태라,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이기도 합니다.
2. KB금융 – 꾸준함이 이긴 종목
2025년 10월 30일 11만 5,800원이던 주가는 2026년 9월 중순 17만 원대 후반까지 올랐습니다. 약 50% 상승으로, 은행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입니다.
- 분기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증권가는 2026년 3분기 순이익을 약 2.06조 원으로 전망합니다.
- 증권사 목표가도 작년 15만 원대에서 최근 23만 5,000원까지 올라왔습니다.
- 주주환원(배당·자사주 소각) 확대라는 “밸류업” 논리가 실제로 작동한 사례입니다.
3. 하나마이크론 – 실적은 좋았지만 재무는 짚어봐야
반도체 후공정 수요 덕분에 실적은 크게 좋아졌습니다. 2026년 1분기 매출은 5,0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.8% 늘었고, 주가도 9월 23일 46,200원까지 올라왔습니다.
바로잡습니다: 작년 글에서 하나마이크론의 부채비율을 65%로 소개했으나, 최근 기준 부채비율은 약 209%, 유동비율은 약 85%입니다. 성장을 위해 투자를 크게 늘린 결과로, 금리나 업황이 꺾일 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4. 하이브 – 기대가 너무 컸던 종목
BTS 완전체 복귀라는 확실한 호재가 있었지만,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. 2025년 11월 10일 30만 5,500원이던 주가는 2026년 9월 21일 16만 원대로, 약 46% 하락했습니다.
- 2025년 3분기에는 매출이 37.8% 늘었는데도 영업손실 422억 원을 냈습니다. 해외 사업 투자 비용이 컸기 때문입니다.
- “모두가 아는 호재”는 이미 주가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교훈을 남긴 종목입니다.
5. 에코프로머티리얼즈 – 업황 반등은 아직
2차전지 소재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봤지만, 전기차 수요 둔화가 길어졌습니다. 9월 23일 종가는 34,950원으로, 최근 6개월 동안 약 48% 하락했습니다.
- 2025년 4분기에 영업이익 3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, 연간으로는 2년 연속 영업손실입니다.
- 작년 글의 “2025년 매출 50% 성장” 전망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.
1년 점검에서 얻은 교훈 3가지
- 실적이 받쳐준 종목만 살아남았습니다. 효성중공업과 KB금융은 분기마다 숫자로 증명했고, 하이브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대만 있고 이익이 없었습니다.
- “확실한 호재”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습니다. BTS 복귀는 모두가 알던 뉴스였습니다.
- 지수가 올라도 종목은 다르게 움직입니다. 코스피가 약 70% 오르는 동안에도 다섯 중 두 종목은 절반 가까이 빠졌습니다. 개별 종목보다 지수 ETF를 기본으로 두는 이유입니다.
지수 ETF로 장기 투자하는 방법은 장기 투자 국내 ETF TOP 5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.
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주가와 실적 수치는 표시된 날짜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